설 대목을 맞이한 대형 마트의 선물 판매대. <br /> <br />청탁금지법, 이른바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 품목과 가격이라는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농·축·수산물 판매 촉진 차원에서 명절 당일 이전 24일부터 이후 5일까지 공직자들이 받을 수 있는 선물 금액이 20만 원까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전후로 김영란법 선물 상한액이 풀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올해부터는 임시 조치가 아닌 법 개정이 이뤄진 뒤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릅니다. <br /> <br />물론 김영란법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만, 사실상 선물 가격의 '천장' 역할을 해 온 법안이었던 만큼 업계는 환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우를 비롯해 굴비나 견과류처럼 값나가는 1차 산품들의 숨통이 트였습니다. <br /> <br />홍삼 같은 가공품도 우리 농·축·수산물이 50% 이상 들어갔다면 20만 원까지 선물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통업계는 앞다퉈 바뀐 김영란법에 맞춘 선물세트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마트 3사의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을 보면 10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 매출 신장률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참에 현재 3만 원인 공직자들의 외식 접대비를 5만 원까지 풀어 주자는 법안도 발의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실을 반영한다는 명분은 좋지만, 김영란법을 통해 애써 확립한 공직사회 기강이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1241033543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